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이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첫 방송을 앞둔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공유),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김고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밀정' 등으로 스크린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공유가 4년 만에 복귀하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완성도 또한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도깨비'는 캐스팅 확정 이후 비주얼을 앞세운 예고편과 스틸컷을 꾸준히 공개해 관심도도 높인 상황. 공유와 김고은, 이동욱과 유인나의 커플 케미 뿐만 아니라 도깨비 설정의 공유와 저승사자를 맡은 이동욱의 브로맨스 케미도 강조해 연기적 기대치도 높다.
이렇듯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도깨비'가 상반기 '드라마 전성시대'를 구가한 tvN의 현 침체기를 벗어나게 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응답하라 1998' '시그널' '디어 마이 프렌즈' '또 오해영' '굿 와이프' '혼술남녀' 등 화제작을 잇는 새 드라마가 부재한 상황. 파격적인 드라마를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안투라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도깨비'의 흥행은 더욱 절실하다.
김은숙 작가는 "'그 분이 꼭 차기작 주인공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공유에 대한 기대가 컸고, 김고은은 "캐릭터, 대사로서 이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이 대본에 잘 나와있었다"라며 김은숙 작가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김 작가는 "마지막 회까지 힘 빠지지 않고 '김은숙 이런 작품도 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상황이라 tvN에서 제2의 '태양의 후예'가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만들어 지고 있다.
12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화앤담픽처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