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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할 12월 극장가 라인업이 완성됐다. '판도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이어 '마스터'까지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12월 초박빙 승부에 들어간다.
먼저, 오는 7일에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 배급 NEW)가 개봉한다. '판도라'는 '연가시'(2012)를 연출해 451만 관객을 동원한 박정우 감독의 신작으로, 그가 작품 기획부터 개봉까지 꼬박 만 4년이 걸린 작품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의 원전을 다룬 작품이라는 것.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단순히 재앙, 재난을 그리는 것과 달리, '판도라'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재난이 튀어나오는 판도라의 상자 속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판도라'는 136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관객들에게 쉼없이 몰아치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 가족애, 우정을 느끼게 한다. 앞서 '부산행'으로 올해 첫 천만관객을 달성한 배급사 NEW의 차기작이기도 한 '판도라'는 2016년 두 번째 천만영화의 자리를 기대하게 한다.
'판도라'에 이어 그 다음주인 14일에는 김윤석, 변요한 주연의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한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특히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이 현재 수현 역을 맡고 변요한이 과거 수현을 연기, 2인 1역으로 분한다.
또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기대작은 단연 '마스터'다. '마스터'는 올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진경, 엄지원, 오달수 등 빵빵한 출연진이 모인 작품이다.
오는 12월 21일로 개봉을 확정한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대규모 사기를 벌이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의 이병헌과 첫 형사 캐릭터 도전에 나선 강동원,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김우빈까지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외에도 하지원·천정명·진백림 주연의 '목숨 건 연애'가 14일, 애니메이션 '씽'이 21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28일 개봉을 확정해 올 연말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NEW-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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