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여배우'란 단어, 여성혐오다" 주장 논란 가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주영이 '여배우'란 단어를 '여성혐오적 단어'라고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주영이 지난 10월 트위터에 남긴 글이 이슈에 올랐다. 당시 이주영은 "'여배우'는 여성혐오적 단어가 맞습니다. 이 간단한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공부를 더 하세요"라고 주장했다.

'여우주연상'도 여성혐오적 표현이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이주영은 "여우주연/남우주연은 수상의 대상이 분리되어 있는 거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평소에 남자 배우에게는 '남배우'라고 부르지 않는데 여자 배우를 지칭할 땐 '여배우'라고 씁니다. 그것은 인간의 디폴트가 남자라는 시선에서 비롯된 단어이므로 여혐인 겁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주영은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공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여성이란 이유로 차별하는 것, 여성에 대한 부정과 폭력, 성적 대상화 모두가 여성혐오입니다. 그러므로 '여배우'는 여성혐오 단어가 맞습니다"란 주장도 했다.

이주영의 글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주영의 주장에 동의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지나친 비약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주영은 논란이 되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주영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역도선수 이선옥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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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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