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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나영희 문소리 케미가 깨알 재미를 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나영희, 문소리는 각각 모유란, 안진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안진주(문소리)는 대치동 사모님, 모유란(나영희)은 안진주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다.
이들의 현생 인연은 전생부터 이어진 것이다. 전생에서는 두 사람의 위치가 달랐다. 안진주는 전생에서 모유란의 몸종이었다.
앞선 방송에서 공개된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의 전생이 그려졌는데 몸종 안진주는 마님 모유란이 계속해서 일을 시키자 다음 생에서는 모유란의 상전으로 태어나겠다며 눈을 흘겼다. 그의 바람대로 현생에서는 모유란이 안진주 집에서 일하게 됐다.
그러나 위치만 바뀌었지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백치미를 지닌 안진주는 똑부러지는 모유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뒤바뀐 갑을 관계로 매번 속을 끓인다. 밖에 나가도 종업원들은 모유란을 사모님으로 착각해 안진주에게 굴욕을 주고 있다.
전생부터 이어져온 인연으로 인해 안진주와 모유란은 누가 갑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문소리는 기품 있는 듯 하면서도 다소 방정맞고 푼수 같은 안진주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또 다른 이미지로 웃음을 주고 있고, 모유란 역 나영희는 안진주에게 져주는 듯 하면서도 쥐었다 폈다 하는 카리스마로 깨알 케미르 만들어내고 있다.
전생과 현생, 뒤바뀐 갑을 관계 등의 설정이 나영희, 문소리의 깨알 케미에 더욱 재미를 더한다.
1일 밤 10시 6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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