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코카서스 사자와 2라운드 동안 맞붙어.”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아주 특별한(?) 훈련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하빕이 TMZ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UFC 205 출전을 위해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의 사자와 스파링 훈련을 했다. 2라운드 동안 맞붙었다”는 발언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러시아 전통 무예 삼보를 기반으로 레슬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빕은 라이트급에서도 전통의 그래플링 강자다. 유년 시절, 러시아 곰과 직접 레슬링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이미 한 차례 ‘동물적인’ 모습을 내비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사자와의 대결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하빕이 스파링 훈련을 영상으로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빕은 “이번 (사자와의) 스파링 훈련은 아직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비밀 훈련이었기에 영상을 찍지 않았다. 다음 훈련 때는 반드시 영상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전통의 강호인 하빕은 종합격투기 전적 24전 24승을 기록, 아직까지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파이터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라이트급 매치에서는 마이클 존슨(미국)을 상대로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하빕은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연일 도발하며 그와의 매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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