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발 빠르게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쳤다.
KIA는 1일 헥터 노에시와의 재계약, 로저 버나디나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그에 앞서 지난달 27일 팻 딘을 영입했다. 이로써 KIA는 넥센(밴헤켄, 션 오설리반, 대니 돈)에 이어 두 번째로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인선작업을 마쳤다.
KIA 오현표 운영실장은 "외국인선수들과는 일찌감치 교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과 똑같은 170만달러에 헥터를 붙잡은 것을 두고 "사실 그 정도 받으면 이 정도의 성적(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을 내는 게 어울린다. 시즌 막판부터 재계약에 대해 조금씩 얘기했고, 본인도 수긍했다"라고 밝혔다.
브렛 필 대신 새롭게 영입한 외야수 버나디나, 지크 스프루일 대신 새롭게 영입한 팻 딘 역시 내부적으로 일찌감치 접촉했고, 사인을 받아냈다는 게 오현표 운영실장의 설명이다. KIA는 공식적으로 외국인선수 3명에게 345만달러(딘 90만달러, 버나디나 85만달러)를 투자했다.
구단이 외국인선수 영입을 재빨리 마치면서 김기태 감독의 2017시즌 구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그만큼 타 구단 감독들보다 여유있게, 그리고 꼼꼼하게 2017시즌을 구상할 수 있다.
남은 건 또 다른 FA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에이전트와 함께 일본에 날아간 상태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도 세일즈를 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 실장은 양현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KIA는 양현종의 꿈을 존중하되, 기회가 포착되면 반드시 붙잡는다는 입장이다.
[헥터와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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