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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카고 컵스가 ‘괴물’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플랜을 세우는 등 차기 시즌이 끝난 후 오타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세다.
‘ESPN’은 1일(한국시각) “컵스가 차기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이 유력한 오타니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일찌감치 마련하고 있다. 컵스는 오타니를 염두에 두고 구단 운영자금을 최대한 절약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컵스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외야수 존 제이와 1년 800만 달러(약 93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컵스 입장에서 부담이 크지 않은 계약 규모였고, ‘ESPN’은 이를 오타니 영입을 위한 준비단계라 내다보고 있다.
‘ESPN’은 “컵스라면 더 비싼 타자를 영입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보다 가치 있는 선수를 위해 자금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향후 투수진을 보강해야 하는데, 투타 모두 능한 일본의 스타 오타니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내년 겨울 가장 주목받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타에 걸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오타니는 2016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MVP로 선정되는 등 젊은 나이에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의 슈퍼스타다. 2016시즌 투수로 21경기 10승 4패 평균 자책점 1.86, 타자로 타율 .322 22홈런 67타점을 남기며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2017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타니의 몸값이 3억 달러(약 3,5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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