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맥키네스와 자존심 대결을 할 생각은 없었다."
삼성 마이클 크레익이 1일 동부전서 23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를 압도했다. 어시스트 능력은 물론,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삼성 특유의 공격 파괴력을 극대화했다.
크레익은 "기분이 좋다. 1라운드서 졌던 상대다. 그래서 2라운드 맞대결 승리가 기분 좋다. 팀 농구가 잘 됐다. 이번주 스케줄이 어렵다. 좋은 시작을 해서 다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항상 잘 하는 농구를 하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2쿼터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1대1 매치업에서 까다로운 외국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크레익은 "감독님이 수비 지시를 잘 한다. 딱히 1대1로 힘겨운 선수는 없다. KBL은 1대1 상황이 많지 않다. 오히려 트랩 수비가 많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서 삼성은 더 강해졌다. 크레익은 "1라운드는 시즌 시작이라 긴장을 했다. 잘 안 됐던 부분이 많다. 2라운드서는 서로 잘 아는 상황서 경기에 임한다. 팀 농구가 잘 된다. 그래서 우리 팀이 최고"라고 말했다.
끝으로 맥키네스와의 매치업에 대해 크레익은 "그런 자존심 대결을 할 생각은 없었다. 농구 선수로서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그저 내가 좋은 선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경기를 열심히 했다. 맥키네스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점수는 크게 상관 없다. 맥키네스가 많이 넣든, 내가 많이 넣든 관계없다. 결국 팀 승리가 중요하다. 팀이 잘해서 이긴 게 내가 많은 점수를 넣는 것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익.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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