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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부자가 이성미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이날 은기는 제작진에 "어렸을 때 엄마랑 아빠가 일 때문에 바쁘셔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걸 못 봤다. 그러던 중 가족들이 캐나다로 떠나 한국에서 아버지가 기러기 생활을 했다. 아빠랑 엄마 사이가 조금 서먹해졌을 거 같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이성미 남편 조대원은 "둘이 있을 때 어색하고 민망할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고, 은기는 "은별이도 곧 20살이 되고 앞으로 단 둘이 보낼 시간이 많아질 부모님을 위해 오늘을 계기로 부모님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오늘의 계획은 일 보다는 데이트에 치중할 거다. 부모님의 스킨십을 유도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대원은 제작진에 "표현을 자주 하지 않다 보니 어색하다. 쑥스럽다. 우리는 그냥 마음으로 통하는 부부 같다"라고 말했고, 이를 모니터 하던 이혜원은 붙어있으면서 안 싸우는 것만 해도 다행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개그우먼 김효진은 이성미에 "연애할 때는 대화를 많이 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성미는 "대화를 많이 안 한 거다. 개그맨들한테 많이 치여서 말 없는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안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나도 안정환이 말이 없어서 멋있어 보였는데 호르몬이 바뀌는지 말이 너무 많다"라며 공감했고, 개그우먼 김지선은 조대원에 "은기가 나중에 형부처럼 결혼 생활을 하면 '잘한다'라고 말할 거 같냐"라고 물었다.
특히 이성미는 "남편이 가족들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데 일이 꼬였다.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물질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에서 경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이 내 아래라고 생각했다. 경제적인 문제로 서운함을 느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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