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6년이 시끄럽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가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입건됐다. 2일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오늘(2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삼성역 인근 도로시설물을 BMW차량으로 들이받아 검거됐다.
음주운전 만해도 큰 위법이지만 더 큰 문제는 강정호가 현장에서 직접 검거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4%의 수치로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벗어나는 ‘도주’를 행했고,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는 동승자가 운전을 했다는 주장을 해 거짓 변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한해 강정호는 각종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7월 미국 시카고 원정에서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조사를 받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서 음주운전까지 일으켰다.
당시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에 있어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잔여 시즌을 마무리, 후반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한 후 국내로 돌아왔다.
성폭행 혐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팬들 사이에서 점점 잊혀졌다. 그러나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서 강정호는 팬들의 눈살을 연이어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정작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본인이 전혀 ‘조심성’이 없는 모습이다.
관련 경찰서는 강정호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아직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강정호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