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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시즌1이 종료됐다.
2일 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시즌1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도전을 이어갔다. 성시경이 다시 등장해 멤버들에게 노래를 지도했다. 성시경은 음치, 박치 홍진경이 정박에 들어가는 걸 보고 칭찬했지만 “PD와 상의해본 결과 진경 씨만 새로운 악보가 필요한 것 같았다. 편곡가가 홍진경 씨 파트 때문에 3일을 고민했다고 한다”며 새로운 악보를 내밀었다. 하지만 홍진경 파트가 대폭 축소됐고, 홍진경은 “방송국 바닥이 냉정한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 몰랐다”고 서운해 했다. 이후 수정된 캐럴의 가이드곡이 공개됐다. 러블리즈 케이가 가이드를 맡아 멤버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본격적인 녹음이 시작됐다. 성시경은 에이스 라미란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 이 사실이 멤버들 사이에서 알려졌고 김숙은 “박진영 보다 더 꼼꼼하다고 난리 났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그런 사람은 아시아에 없다”고 일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웃음을 견인한 사람이 바로 제시. 영어 가사로 노래를 부를 때는 소울풀한 모습으로 감탄을 안겼지만, 한글 가사의 경우 발음 때문에 고전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섹시 화보 도전기가 그려졌다. 코요태의 래퍼 빽가(백성현)가 이번 화보의 포토그래퍼를 맡았다. 빽가는 “사진만큼은 예능기 쏙 빼고 인생사진으로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해 멤버들을 미소 짓게 했다. 멤버들은 블랙과 레드 의상으로 섹시미를 한껏 발산했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언니쓰의 섹시한 변신이 눈길을 모았다.
방송 말미, 시즌1 종료를 앞두고 이 세상의 많은 동생들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비밀 노트’가 전파를 탔다.
김숙은 “생각보다 꿈이 빨리 오지 않더라. 너무 서두르고 그러지 말아라. 언젠간 기회가 온다. 지금 옆에 있는 친구가 너무 잘되면 박수 쳐줘라. 언젠가는 본인도 그렇게 될 거니까”, 제시는 “무서워하지 말고 남들 눈치 보지 말아라. 날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민효린은 “그 꿈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언젠간 할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언젠가는 이뤄지더라”고 회상했고, 홍진경은 “지금 무언가를 꿈꾸기에는 너무 어려운 그런 세상이 되었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라미란은 “42살이라는 나이에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하게 해준 것 같다. 숙이, 진경이, 효린이, 제시 그리고 같이 했던 티파니 모두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언니쓰 캐럴 메들리가 공개됐다. 노래와 함께 언니쓰 멤버들의 활약이 차례로 공개돼 먹먹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그동안의 언니쓰처럼 끈끈한 우정과 유쾌함이 녹아 있었다. 캐럴 메들리에 도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도 여전했다. 시즌1 마지막 방송까지 언니쓰의 만의 매력이 한껏 묻어 있었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5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로 이날 시즌1을 마무리했다. 내년 초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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