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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해피엔딩과 세드엔딩 중 무엇을 택할까.
3일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가 12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지난 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도현우(이선균)와 정수연(송지효)이 협의이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우는 예전처럼 돌아가려 노력하려 했지만, 자신이 정수연의 외도를 용서할 수는 있어도 잊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이 협의 이혼 절차를 밟았다. 서로가 싫어져 헤어진 것이 아닌 만큼 서로를 위하고 배려했다. 도현우는 정수연과 준수(김강훈)가 살 집도 직접 꼼꼼히 챙겼다.
정수연과 준수가 집을 떠난 후 도현우는 고기를 구워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집안 곳곳에 정수연과 준수의 추억이 서려 있었다. 냉장고 속 정수연의 배려도 그를 가슴 아프게 했다. 가족들의 빈자리도 더욱 크게 느껴졌다. 고기와 함께 먹을 김치를 꺼내러 냉장고 문을 연 도현우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렇게 11회가 끝난 만큼 12회에서 어떠한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동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기존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현실적인 전개를 보여 왔다. 지난 10회,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며 도현우가 정수연을 안았을 때 머릿속에 정수연의 불륜남 지선우(이석준)가 스쳐가는 것만 해도 그랬다. 이랬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핀다’인 만큼 3일 방송될 마지막회에서 도현우와 정수연의 이혼 후가 그려질지 아니면 두 사람이 현실적 문제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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