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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지난 12월 2일(금) 홍콩 AWE(AsiaWorld-EXPO,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아시아 커넥션(Connection)을 성공시키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2016 MAMA'에서는 본 시상식 뿐만 아니라, 스타와 글로벌 팬이 가까이서 교감하는 레드카펫, 글로벌 음악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크리에이터스 포럼, 아시아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다양성을 조명하는 전문부문 시상식,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중소기업 동반진출 컨벤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글로벌 음악팬과 음악산업 관계자 등의 커넥션을 꾀했다.
특히 국내 방송 최초로 시도된 AR 기술과 K-POP을 이끄는 아티스트들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레전드 무대가 이어지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약 1만 1천여 명의 K-POP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5대륙 45개국 채널에 중계됐으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팬들이 '2016 MAMA'와 함께했다.
# 1. 소통의 커넥션
'2016 MAMA'의 콘셉트가 커넥션(Connection)인 만큼 본 무대에서는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특히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관중과 전 세계에서 이를 지켜본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1부의 포문을 연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여자친구와 세븐틴의 상큼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 이후 대한민국 대세 래퍼 지코, 딘, 크러쉬의 대세 무대가 이어졌고 2부의 시작은 GOT7, 몬스타엑스, NCT 127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 아이돌들의 콜라보 무대가 펼쳐져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유정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의 무대는 AR기술과 함께 고상지의 반도네온 연주와 어울러져 짙은 감성의 무대로 그려졌다.
특히 유아인, 비와이, 이루마, 댄스팀 프리픽스는 음악뿐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콜라보 무대의 정점을 찍었다. 아트 필름으로 시작된 아트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우주를 향한 도전과 아트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유아인의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비와이의 'Forever'의 편곡 무대와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DAY DAY'가 이어진 것.
또 여명, 왕대륙, 오영결 등 중화권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시상자로 총출동해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세계적인 뮤직 아티스트 갈란트, 팀발랜드, 위즈 칼리파가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갈란트는 'Weight in Gold'로 예술적인 보컬과 깊은 감성을, 팀발랜드는 에릭남과 함께한 콜라보 신곡 'BODY'를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 OST인 ‘See You Again’으로 유명한 위즈 칼리파는 모든 아티스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MAMA의 역사를 새롭게 쓸 인상적인 퍼포먼스들을 펼쳤다.
# 2. 공간의 커넥션
올해 '2016 MAMA' 무대에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뿐 아니라 대한민국 생방송 최초로 선보여진 AR 기술로 기술과 감성,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무대 기술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이다. 늘 진화화는 무대를 선보이는 'MAMA' 이미 지난 '2015 MAMA'에서 테크아트(기술+예술) 콘셉트에 맞춰 세계 생방송 최초로 IR 센서기술을 활용, 다수의 드론들의 군집 비행과 '로봇암 시스템(Robot Arm System)' 등으로 무대를 꾸며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6 MAMA' 역시 메인무대 콘셉트인 커넥션(Connection)에 맞춰, MAMA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기존의 무대에서는 표현이 불가능했던 가상공간, 아티스트 퍼포먼스 등과 결합한 AR 기술과의 만남을 구현했다.
# 3. 문화 산업 플랫폼으로의 커넥션
올해 MAMA에서는 음악 전문 컨퍼런스 크리에이터스 포럼(Creators’ Forum)이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현장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400여명의 전 세계 각국 음악산업리더들이 음악 산업의 비전과 혜안을 공유하며 문화, 상생플랫폼으로서의 MAMA의 진화를 선언했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전문가분들이 K-pop의 기획사와 협업을 논하거나, 글로벌 마켓에 진출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시아 음악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MAMA의 위상과 권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6 MAMA'를 총괄한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은 “매년 MAMA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음악팬들이 K-POP 아티스트들의 애정을 느끼고, 아티스트들의 창의력과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 음악전문채널 17년 기술의 집약체들이 합쳐져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2016 MAMA'를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MAMA를 통해 아시아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AMA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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