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 속 114-9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16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7승 13패가 됐다.
1쿼터만 해도 뉴올리언스의 분위기가 좋았다. 1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끌려가던 뉴올리언스는 솔로몬 힐의 3점포로 역전한 뒤 테런스 존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뉴올리언스의 30-25 리드 속 1쿼터 끝.
클리퍼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한 때 9점차까지 뒤진 클리퍼스는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뒤 그리핀의 3점슛으로 47-46,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그리핀의 팁인과 크리스 폴의 자유투 득점, 레이업 득점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클리퍼스가 60-57, 3점 앞서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부 향방은 3쿼터에 판가름 났다. 웃은 쪽은 클리퍼스였다. 클리퍼스는 67-61에서 그리핀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9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레이먼드 펠튼의 3점포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89-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내내 두 자릿수 점수차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그리핀은 27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포드 또한 3점슛 2방 포함 21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폴은 17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은 13리바운드(6점)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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