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조나탄(브라질)이 FA컵 결승전에서 또한번 득점포를 터트리며 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원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서울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결승 2차전에서 조나탄의 선제골과 함께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수원은 6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랐다.
수원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나탄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조나탄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상호가 내준 볼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조나탄은 FA컵 결승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원과 서울은 FA컵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슈퍼매치를 펼쳤고 결승 2차전에선 이정수와 다카하기가 퇴장당하는 등 양팀은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양팀은 수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거친 신경전과 압박을 주고받았고 조나탄은 후반 10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나탄은 올시즌 종반 맹활약을 펼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지난 9월 인천전부터 6경기 연속골으래 성공시켜 시즌 종반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수원은 조나탄의 활약과 함께 강등권에서 멀어지며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올시즌 종반 수원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한 조나탄은 지난 결승 1차전에 이어 결승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성공시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수원은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을 마무리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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