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승 이끈 '주장' 염기훈, FA컵 MVP 선정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의 FA컵 우승을 이끈 ‘주장’ 염기훈이 2016 KEB하나은행 FA컵 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서울에 1-2로 졌다. 하지만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수원은 연장 승부를 지나 승부차기에서 서울을 누르고 FA컵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2010년 이후 6년 만에 FA컵 왕좌에 오른 수원은 통산 4번째 우승으로 포항과 함께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염기훈은 조나탄, 이상호가 수원의 최전방을 이끌며 수원이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1차전에서도 그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이 기선을 잡는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차전에서도 염기훈은 풀타임을 뛰며 후배들을 다독였고, 승패가 갈린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한 모습으로 수원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결국 염기훈은 FA컵 MVP에 선정됐고, 수원의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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