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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와 김진경이 가상부부로서의 생활을 종료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조타·김진경 가상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조타와 김진경은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보였고 미션 봉투를 열었다.
미션 봉투 안에는 두 사람의 가상부부로서의 삶이 종료된다는 공지가 있었다. 두 사람은 수 개월의 결혼 생활을 종료, 이별을 맞이했다.
김진경은 "오빠 지금 무슨 생각해?"라고 물었고 조타는 "우리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타는 그동안 김진경과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씩 곱씹었다.
김진경은 "뭔가 정말 이상하다. 진짜 안믿겼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추억이 머릿 속에 지나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타는 선물 보따리 속에 있는 꽃다발을 꺼냈고 김진경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팔짱을 끼고 마지막날을 보내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맨 처음 만났던 카페에 갔고 김진경은 조타에게 마지막으로 책 선물을 했다. 앞서 첫 만남에서 조타가 김진경에게 책 선물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김진경이 조타에게 의미있는 책 선물을 한 것. '위대한 개츠비'를 선물한 조타는 "오빠는 내게 개츠비야"라며 "책의 내용이 오빠를 떠올리게 했어.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야. 오빠 노래에 남았으면 좋겠어, 이 선물이"라고 말했다.
책 속에는 김진경의 마음을 드러내는 문구들이 체크돼 조타를 감동케 했다. 조타는 "고마워. 뭔가 울컥한다"라고 말했고 "이제는 마지막이구나, 라는 것을 많이 체감했던 때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김진경은 "오빠가 울컥했던 것이 느껴지니까 나도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독서감상문 써라"라고 애써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진경은 남편 조타에게 "오빠 안녕, 서로를 계속 응원해줄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어. 건강하고 연락 자주하고. 자주 봤으면 좋겠어. 고마워"라고 말했다. 또 조타는 "여보, 많이 부족한 나를 배려해주고 진짜 내 편이 돼줘서 정말 고마웠어. 내 부인이 돼줘서 고마워. 이제 진짜 안녕"이라며 눈물의 작별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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