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경남 기자] 승부차기 실축으로 FA컵 우승에 실패한 FC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팬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9-10으로 수원에 졌다. 서울은 마지막 10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 유상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가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상훈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인데 아쉽게 됐다. 팬들과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가 확정되고 정신이 없었다. 그냥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유상훈은 승부차기에 강한 골키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항상 승부차기는 자신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한테 미안하다. 정말 다 잘했는데 내 실수로 패했다. 아쉽다”고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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