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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황보가 가족사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황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보가 데뷔하기 전인 19세 당시, 그의 어머니는 위암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데뷔 직후 어머니의 위암이 재발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어머니는 “그 당시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때가 딸(황보)가 한창 활동할 때다. 지금은 딸이 아버지 병원비를 다 댄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보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대해 황보는 “지금 부모님에게 잘하는 이유도 그때(샤크라 활동 시절) 숙소 생활을 해서 집에 자주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할 것들을 오빠와 엄마가 다 했다.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수로 시작해서 예능을 하게 된건데, 나도 슬픈 날이 있는데 녹화를 해야할 때 가장 힘들다. 집에 박혀서 실컷 울었으면 좋겠는데 게임을 해야 하고 대화를 해야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황보는 뇌출혈로 투병중인 아버지의 병원을 찾았다. 황보는 “아버지가 구토를 하고 옥상에 쓰러져계셨다. 응급실에 와 수술을 했는데 대동맥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난 예전에 아빠가 술을 먹는걸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밥 먹을 때 반주하듯 딱 술 한잔을 같이 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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