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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속내를 전했다.
블랙핑크는 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블랙핑크의 눕방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편하게 누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눕방라이브'를 시작하기 전부터 유독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처음인 것은 물론 길게 방송하는 것 역시 처음이기 때문. 이에 블랙핑크는 그간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해나갔다.
블랙핑크는 두 번의 앨범이 나왔지만 여전히 데뷔가 실감나지 않는다며 연신 감동스러워 했다. 지수는 "벌써 데뷔하고 한 번의 앨범이 더 나온건데도 아직도 데뷔 초 같고 꿈같이 느껴지고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제니는 데뷔 후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데뷔하고나서 가족들이 더 기뻐해 주시는 것 같다"며 "저희 엄마는 정말 넘버원 팬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뮤비를 한번씩 다 본다고 들었다. 나중에는 뮤비가 많아지면 어떡하나"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데뷔 및 활동이 신기하다고 했다. 로제는 데뷔를 실감할 때를 묻자 "차를 타고 창문을 살짝 내렸는데 저희 노래가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기분이 묘하고 내 목소리를 들으니 좀 오그라드는 것 같고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제니 역시 "밖에 돌아다닐 때 한 번이라도 알아봐 주시면 저희가 더 놀란다. 우리를 어떻게 알아 보셨지 한다"고 털어고, 지수는 "무대에서 춤 추고 노래 들을 때랑 우리끼리 있으면서 여러분들이랑 같이 노래 들으니까 느낌이 다르고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데뷔하고나서 좋아해주시고 노래 들어주는 분들이 있어서 신나고 신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왠지 연습생 시절 때도 생각난다"고 했다.
'불장난'에 이어 '휘파람'을 들으면서도 이들은 데뷔가 여전히 실감나지 않은지 계속해서 "신기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수는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올해 데뷔해서 부른 곡인데 이것도 기분이 이상하다"며 수줍어 했다.
또 블랙핑크는 서로의 첫인상을 고백하며 꾸준한 활동과 함께 10년 뒤를 상상하기도 했다. 10년 뒤 무대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떠올리며 멤버간의 팀워크를 다지기도 했다. 또 팬들과의 더 가까운 소통을 꿈꾸며 만남을 약속했다.
이어 팬들의 월요병을 날려주고 꿀잠을 도와주겠다며 ASMR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들이 준비한 ASMR을 들려줬다. 블랙핑크가 준비한 ASMR은 시골 밤소리였다. 이들은 더 편하게 누워 ASMR을 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지수는 "이렇게 오랫동안 소통하는게 처음인 것 같은데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 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서 많은 시간 갖게 할테니 앞으로도 기다려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니 역시 "소통하는 게 재밌다"고 덧붙였다.
[사진 = V앱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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