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차태현 있다"…'사랑하기 때문에' 4인 1역 스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 등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차태현으로 변신했다.

NEW 측은 5일 오전 "'사랑하기 때문에'가 내년 1월 4일 개봉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태현을 품은 4인 1역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성우, 성동일, 선우용여, 김윤혜 등은 차태현에 빙의한 모습이었다.

차태현은 극 중 이형 역할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기억 상실 작곡가. 그는 치매할머니(선우용여)부터 가정파탄 위기의 형사남편(성동일), 식탐대마왕 선생님(배성우), 연애 열등 여고생(김윤혜)까지 각양각색인 사람들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출연진은 이형 캐릭터가 자신들의 몸 속으로 들어온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차태현으로 변신해야 했다.

이들은 차태현의 제스처와 걸음걸이, 목소리 톤, 말투 등을 상의하며 싱크로율을 높였다. 특히 나이와 성별이 너무 다른 선우용여에게는 차태현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가진 행동의 특징을 알려주는 열정을 발휘했다고 한다.

이처럼 4인의 배우들이 모두 차태현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는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차태현은 '헬로우 고스트'에서 1인 4역에 도전했던 것과 반대로, 네 명의 배우가 자신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마치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나에 대해 뭔가를 계속 이야기해줘야 했다. 다른 배우들이 나를 연기하는 것을 보니 색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늘은 여고생, 내일은 치매할머니,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을 갈아타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가 사람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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