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267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우즈는 전체 출전 선수 18명(1명 기권) 가운데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펼쳐진 우즈의 복귀전이었다.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만 매진하던 우즈는 당초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해 1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복귀전을 갖게 됐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우즈는 1라운드 초반 8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로 17위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 골프 황제의 위용을 어느 정도 되찾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우즈는 4라운드에서 자신의 상징인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나왔지만 무려 4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는 경기 후 “다시 공식 대회에 복귀할 수 있어 기쁘다. 내 골프 인생에서 경험했던 그 어떤 것도 뛰어넘는 기쁨이다”라며 “이런 순간이 오길 항상 기다려왔고 다시 골프를 칠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을 칠 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느낌을 다시 경험했다.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물론 버디도 많이 잡았지만 실수를 많이 해 아쉽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다음 시즌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마음 같아서는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싶다. 모든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계획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주 동안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시 경기력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테스트도 하고 훈련도 하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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