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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명민이 안내자로 나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MBC M라운지에서 MBC 창사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 '미래인간 AI'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미래인간 AI'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배우 김명민이 프리젠터를 맡았다.
김명민은 영상을 통해 "처음 기획안을 받았을 때 참신하고, 참여 의미가 크겠더라"라며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고 프리젠터 도전 이유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김명민은 '현대인'과 '미래 인간'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기계로 만든 인공 뇌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시도했다.
또 다른 자신을 마주했던 김명민은 "어색하고 창피하고, 좀 끔찍하더라"라고 소감을 밝히며 "그런 미래를 상상하기도 싫지만 또 내 몸이 두 개가 되면 편리할 것 같기도 했다. 편리함과 위기감 등 여러 감정들이 느껴졌다"고 느낀 바를 털어놨다.
앞으로 많은 직업이 인공지능 때문에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인데, 김명민은 배우라는 직업만큼은 "AI 시대에도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연출을 맡은 이동희 PD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기획에 있어 큰 힘이 됐다"라며 "인공지능의 실체가 궁금했고 막연한 두려움의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 다행히 김명민이라는 탁월한 프리젠터를 만나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특히 전세계 유명 배우들을 프리젠터 후보로 놓고 검토했다는 이 PD는 김명민을 최종 발탁한 이유로 "기계인간이라는 특수분장을 흔쾌히 받아들여줄 만한 분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다. 또 미래인간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야 했다. 제 생각에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매 작품마다 도전하는 사람이었고, 호기심도 많아 보였다"라며 "당황할 때도 있었지만, 흥미롭고 유쾌하게 촬영이 됐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동희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인간과 기술, 기계의 공존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했고, 여러 문제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미리 고민해보고 싶었고, 같이 공존하면서 유익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건지.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알파고라는 게 사회 전반에 포비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PD로서도 겁이 났었다"라면서 "막상 취재를 했을 땐 작은 규모, 적은 인원의 연구진 등 '언제 아이언맨이 탄생할 것인가' 생각도 들었지만 편집을 거치며 다시 무서워지곤 했다. 여러 변곡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작업 과정 중 느낀 것들을 밝혔다.
이동희 PD는 '직업의 미래'와 관련해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의 직업에 대해 "취재 중 'PD님은 걱정 말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하지만 세상 일자리 중 85%가 사라질 예정으로 "'그런 내용을 다뤄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취재진들을 바라보던 이영관 촬영감독은 "기자라는 직업을 사람이 할 것"이라며 하지만 "편집국장은 AI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이고 단순한 일들은 사람이 하고, 지시하고 결정하는 일은 로봇이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밤 11시 10분 1부 '기계인간의 탄생'을 시작으로 12일 2부 '노동의 미래', 19일 3부 '사피엔스의 미래'가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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