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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배우 여진구가 기부여행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 기부를 더욱 더 하고 싶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바운더리에서 여진구와 함께 베트남 동하로 다녀 온 기부여행기를 담은 tvN '진구의 선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부여행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더욱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베트남에 처음 갔는데 의미 있는 기부여행까지 포함돼서 설레면서 비행기 타기 전에 처음으로 긴장되고 떨리더라”며 “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이상으로 좋은 아이들을 만났다. 인연이라고 불러도 좋다.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힐링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힐링하고 돌아왔다는 그의 말을 증명하듯 방송에서는 여진구의 노래실력이 깜짝 공개될 예정이다. 여진구가 베트남에서 만난 아이들 앞에서 우리나라 동요 ‘앞으로’를 부른 것.
여진구는 “베트남 친구를 본 순간 느낌이 왔다. 불러주고 싶었다. 친구들도 불러달라고 할것같아서 어떤 노래를 부를까 고민했는데 그 동요가 생각났다”고 쑥스러워 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신을 반겨줘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줬다. 제 이름이 부르기 쉬웠는지 ‘진구’라고 부르며 와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신나게 놀았다. 친구들이 달갑게 맞이해줬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새로운 인연을 찾았다고 말하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보니 기부에도 용기가 필요하더라. 좋은 일인데도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가 낯선분들도 있을텐데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던 제가 기부여행을 통해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부가 더욱더 하고 싶고 싶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여기게됐다. 많은 분들이 기부에 가까워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이랑 노는 것과는 다른 힐링을 겪었다. 많은 것들 통해 필터링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저도 그분들을 좋아하고, 그분들도 저한테 좋은 에너지를 전해줬다. 한 동안 계속 생각나는 일이었다”고 기부여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진구의 선물’은 신발 한 켤레가 판매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전하는 탐스의 원포원(One For On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진구가 탐스의 기부 파트너인 프로젝트 리뉴와 베트남 동하 학교 2곳을 방문해 200명의 아이에게 신발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다. 국내를 비롯해 홍콩 및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 10개국에 동시편성됐다. 국내엔 오는 10일 오후 2시에, 동남아 10개국엔 같은날 오후 10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여진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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