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고전 뮤지컬 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가득 담아 21세기 새로운 클래식의 창조를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라라랜드'를 고전 뮤지컬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선명한 색감의 영상과 로맨틱한 이야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1960년대 프랑스 감독 자크 드미의 작품을 비롯한 명작들의 흔적을 영화 곳곳에 남겼다.
황혼의 언덕 위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가로등을 잡고 한 바퀴 도는 장면이나, 엠마 스톤과의 환상적인 탭댄스는 '사랑은 비를 타고'와 '밴드 웨곤'을 연상시킨다.
또한 영화 속 경쾌한 파티 장면들은 '쉘부르의 우산', '스윙 타임', '로슈포르의 연인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감정의 클라이막스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별빛 댄스에서는 '톱 햇'을 연상시키고 재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나 과거와 현재가 자유롭게 교차되는 편집 방식은 '8과 1/2'에 영향을 받았다. 관객들은 영화에 가득 찬 고전에 대한 오마주로 인해 진한 향수를 느낌과 동시에 21세기형 뮤지컬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화면 비율 역시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사용하던 2.55:1 비율의 시네마스코프 사이즈로 촬영해 고전 영화적인 느낌을 살렸다. 특히 이 와이드 스크린의 화면 비율은 일반적인 화면들보다 가로로 길어진 만큼 많은 정보를 넣어야 하다 보니 더욱 많은 공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작업으로 영화에 대한 감독의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캐스트 피처렛'에서는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클래식을 창조하기 위해 감독과 제작진, 배우가 기울인 노력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물이다. 7일 개봉.
[사진 = 판씨네마(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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