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위증' 신인들의 출사표, 이 중 미래의 ★ 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특별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배우 조재현,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 백철민, 솔빈 등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 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담긴다.

교내재판이라는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출연배우들의 면면도 신선하다. 베테랑 조재현을 제외하면 장동윤, 김현수, 서영주, 서지훈, 백철민, 솔빈 등 신인들이 이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PD는 "2년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한 작품이다. 중간에 잠시 포기를 했다, 5개월 전부터 JTBC와 얘길 해서 방송에 나가게 됐다. 물론 내가 기획했지만 이게 편성이 될까라는 생각을 나도 했다. 기존 드라마와 다른 내용이다.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강 PD는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선택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배우들을 선택하게 됐다"며 캐스팅 과정을 소개했다.

어린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된 조재현은 "젊은 친구들, 익숙지 않은 얼굴들과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는 설렌다"며 "연기를 같이 한다기보다 실제 상황 속에 빠져서 함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난 더 좋다. (신인 배우들이) 연기가 능숙하게 하는 것보단 이 친구들이 캐릭터를 진실되게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

신인배우들은 저마다 당찬 각오로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데뷔 4개월 만에 주연을 맡게 된 장동윤은 "캐스팅 후 당연히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며 "오디션을 통해서 꽤 긴 시간동안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이 작품이 참 독특하고, 그래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캐스팅이 확정 되고나니 부담감이 생기더라. 물론 모든 역할이 쉽지 않겠지만 한지훈이라는 역할은 굉장히 미스터리하고 눈빛으로 속을 보여줘야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윤에게는 독특한 데뷔 일화가 있다. 이날 그는 "편의점 강도를 잡은 것이 계기가 되어 배우 데뷔를 한 것이 사실이냐?"란 질문에, "편의점 강도를 잡았고, 그게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금 있는 소속사에서 그걸 보고 연락이 와서 제안을 받고 연기를 하게 됐다. 당시엔 내가 감히 배우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이 아니면 어떻게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재미를 붙이고 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솔로몬의 위증'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라붐 솔빈은 "평소에도 연기에 관심이 있어서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며 "그러다 '솔로몬의 위증'을 만나 처음으로 연기를 보여드리게 됐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선한 배우들과 독특한 이야기가 펼쳐질 '솔로몬의 위증'은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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