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은이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다.
이대은은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제349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중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귀쪽에 있는 문신으로 인해 탈락했던 이대은은 우여곡절 끝에 경찰 야구단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야구단 분야는 실기특기 분야로, 해당 부서에서 실기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가 선정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최종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1989년생인 이대은의 최대 과제는 군 문제 해결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한 관계로 그동안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주축투수로 활약했지만 병역 문제와는 관계가 없는 대회였다.
올시즌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퇴단한 이대은은 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 입대를 추진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상무, 경찰 야구단에 입단해도 퓨처스리그에 뛸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신체검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참가하더라도 불합격이 확실시 됐기 때문.
이후 KBO가 앞길을 열어줬다. KBO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KBO 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규정을 바꿨다.
이번에는 문신에 발목이 잡혔다. 가족들의 이니셜을 귀 주변에 새긴 가운데 이것이 문제가 돼 탈락했다. 이대은과 함께 오지환(LG 트윈스)도 문신이 결격사유가 됐다. 이후 이대은은 11월 문신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고 13일 발표된 제349차 의무경찰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이대은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중간 합격자 명단에는 박준표(KIA)도 이름을 올렸다.
[이대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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