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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병재가 또 한 번 역대급 스탠드 코미디를 선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유병재가 재출연해 역대급 사회 풍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민들 앞에 선 유병재는 "'정치인은 숨기기 위해 거짓을 사용하고, 예술가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거짓을 말한다'는 말이 있다"라며 지금부터 거짓말을 하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병재는 "매니저 형과는 인연은 10년 정도 됐다. 매니저일 뿐만 아니라 옷도 스타일링해주고, 지금 말하는 것도 대본으로 작성해준다. 거짓말이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고, "얼마 전에 매니저 형과 등산을 했다. 등산을 하려면 신발에 아이젠이 필요하고, 비아그라가 필요하다. 거짓말이다"라며 비아그라를 구입한 청와대를 꼬집었다.
또 유병재는 "등산을 하다가 매니저 형을 잃어버렸다. 매니저 형에 전화했더니 핸드폰 배터리도 없으면서 정상에 갔다 오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냐'라고 물었는데 '5% 정도 있다'라고 하더라. 5%면 내려와야지"라고 덧붙였고, 하하는 "이 5%가 그 5%냐"라며 고개를 저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5%대 지지율을 언급했던 것.
이에 한 시민은 유병재에 "앞으로도 이 주제로 버스킹을 할 거냐"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이런 주제로 버스킹을 안 해도 될 세상이 오면 좋겠다"라고 답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유희열은 버스킹을 마친 유병재에 "이번에도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대본을 쓰면서 제일 고민됐던 것은 뭐가 있냐"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대본을 쓰면 '길라임'이 터지고, '비아그라'가 터지더라. 쓸 게 너무 많았다. 이번에 대본을 계속 고쳐 썼다"라며 고충을 토로해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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