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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31)가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웨이드 데이비스와 시카고 컵스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의 맞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컵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한 아롤디스 채프먼의 대체자로 데이비스를 선택했다. 채프먼의 몸값은 최근 천정부지로 상승, 무려 1억 달러에 이른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면서 컵스는 자연스레 협상 테이블에서 발을 뺐다.
2009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3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메이저리그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불펜 전문 투수로 전향, 당시 9승 2패 3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의 기록을 쓰며 이른바 ‘불펜 3대장’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에는 마무리 역할까지 수행했다.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당시 팀 마무리 그렉 홀랜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즉각 마무리로 변신했다. 17세이브(1블론)를 기록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0.94의 성적을 남긴 그는 소속팀 캔자스시티를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올 시즌에도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27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시즌 중간 마무리 역할을 맡은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맞트레이드 되는 솔레어는 2014년 빅 리그에 데뷔한 24살의 젊은 외야수다. 올 시즌 86경기서 타율 0.238, 12홈런, 31타점, 37득점의 활약을 했다. 쿠바 출신으로 컵스의 미래로 꼽혔으나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캔자스시티로 팀을 옮기게 됐다.
[웨이드 데이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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