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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로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고, 레알은 승점 1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레알은 벤제마, 호날두, 바스케스, 하메스, 카세미루, 모르리치,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나바스가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 뎀벨레, 쉬얼레, 바이글, 카스트로, 풀리시치, 슈멜처, 바르트라, 소크라티스, 피슈첵, 바이덴펠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28분 레알이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카르바할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벤제마가 밀어 넣었다.
레알은 후반 8분 벤제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하메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15분 오바메양의 만회골로 레알을 추격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모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레알은 크로스를 내보내며 중원을 보강했다.
교체 효과를 얻은 쪽은 도르트문트였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오바메양의 크로스를 로이스가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남은 시간 반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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