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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문희준이 예비신부인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문희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싱데렐라' 녹화 중 "(문희준이 결혼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속상하다. ('싱데렐라') 식구인데 우리에게 먼저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출연진의 말에, "어머니도 알게 된지 얼마 안됐다. 누구보다 20년간 함께한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문희준은 "지난번 녹화에서 '도시락을 싸서 줬다'고 말한 그 친구다. (소율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도시락을 싸서 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희준은 "2013년 컴백하는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소율을) 처음 봤는데,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 어떤 가수의 팬들로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가수인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인 한석준이 "어떻게 고백했느냐?"고 묻자, 문희준은 "반한 계기가 있다. 내가 다이어트로 힘들어 하고 있을 때였다. 그 친구(소율)가 힘들게 박스를 끌고 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직접 끓인 1.5리터 10개의 우엉차였다"고 말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문희준은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는 (소율의) 모습 주위가 뿌옇게 보였다"고 고백했다.
가수 김태우는 "무엇을 제일 하고 싶은가?"고 물었고, 문희준은 "평생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싱데렐라'는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문희준.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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