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원준이 레전드들이 선정한 최고의 투수가 됐다.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레전드야구존 2016 제4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투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 토종 선수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7년 연속 10승에 달성하며 꾸준함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장원준은 수상 후 “이런 뜻 깊은날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대선배님들이 선정해주신 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팀에서 다른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혼자 뒤처지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라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모범 FA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 동안 투수 FA는 성공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인식을 바꾸고 싶었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장원준은 "예전에는 좋지 못한 별명들도 있었는데 인식을 바꾸는데 오래 걸려 아쉽기도 하다. 지금부터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 내년도 팀의 3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장원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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