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은퇴선수들이 생각한 2016시즌 최고의 선수는 최형우였다.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레전드야구존 2016 제4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영예의 최고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부상으로 기념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상금은 최형우의 뜻에 따라 좋은 곳에 쓰일 예정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에서 138경기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 안타, 타점 부문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지난달 24일에는 KIA와 4년 100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활약을 보상받았다.
최형우는 수상 후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어제 시상식에서 정장을 안 입어 김인식 감독님에게 지적을 받았다. 오늘은 의상에 신경을 쓰고 왔다"라며 "최근 야구에 대한 애정, 주위의 애정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 선배님들이 만들어 놓으신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살면서 힘든 일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앞으로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야구장에서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최형우는 마지막으로 "포기를 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기회가 반드시 온다. 목표는 항상 똑같다. KIA라는 좋은 팀에 갔기 때문에 거기서도 꾸준함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형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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