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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아롤디스 채프먼(28)이 결국 뉴욕 양키스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채프먼과 5년간 8600만 달러(한화 약 996억 원)조건에 FA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로 그의 양키스행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로 이적했던 채프먼은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컵스의 뒷문을 맡아 102마일(약 164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매 경기 상대 타자들을 압도, '쿠바산 미사일'의 위용을 뽐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1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수치도 0.86을 기록해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서도 맹활약한 채프먼은 컵스에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까지 맛봤다.
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한 채프먼은 불펜 투수로는 최장 기간인 6년 계약과 1억 달러에 계약조건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키스와 5년간 8600만 달러 조건에 합의하며 길었던 이번 스토브리그 협상을 마쳤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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