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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김윤아가 건강상태를 밝혔다.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김윤아 네 번째 앨범 ‘타인의 고통’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김윤아는 후두염으로 인해 뮤지컬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당시 굉장히 침통한 상황이었다. 의학적으로 낫는다는 선을 주는 분도 안계셨고 다들 노래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전에 없던 소리가 나고 어떤 각도로 고개를 돌렸을 때 원하지 않는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한해가 됐다. 일을 계속 할 수 있는냐의 문제도 걸려 있었고 녹음하면서도 예민하게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 “부끄럽게도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아픈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새 앨범은 낸 김윤아는 “그래서 더 애틋하다. 주변의 지인이 세상을 떠났다. 여러 가지 슬픔이 앨범에 담겨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윤아의 이번 솔로 4집은 우리 사회가 지금 함께 생각해야할 화두 ‘타인의 고통’을 제목으로 달았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안에서 비로소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그는 언급하며 상실과 슬픔, 공감, 그리고 특유의 차가운 듯 다정한 위로를 이번 앨범에 가득 담아 냈다. 진화를 거듭하는 김윤아의 음악 세계를 이번 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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