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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이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윤석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던 것은 절대 정치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6일 한 인터넷 방송에서 "만약 영화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2014년 4월 16일로 돌아가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어떤 얘기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김윤석은 "그 사건이 쉽게 잊혀질까요"라며 "나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음 속에 무거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속 이야기처럼 과거로 갈 수 있는 알약 10개가 주어진다면 한 알을 먹고 세월호를, 한 알을 복용한 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를 막고 싶은 게 우리 모두의 마음 아니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김윤석)가 30년 전의 자신(변요한)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했다. 14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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