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논란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왔다.
8일 오후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해당사건이 '혐의 없음'을 인정 받아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성폭행 미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된 것.
유상무 측은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일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인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갖고 매 순간 겸손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체포된 바 있었던 유상무는 줄곧 무죄를 주장했지만, '여자친구'라고 해명하며 사건을 덮으려 했던 정황이 밝혀져 유상무에 대한 실망감이 적지 않았다.
유상무는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과 함께 개그그룹 옹달샘 소속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어 대중의 비난 수위는 더욱 컸다. 수사가 시작되면서 결국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결국 무혐의로 재기 기회를 얻었지만, 웃음을 줘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이미지 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토크쇼에서 옹달샘이 일으킨 일련의 논란들을 언급하며 "갚으며 살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방송 직후 터진 성추문은 큰 실망이었다. 진정성 있는 자숙도 절실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복귀 여부에 대해 "성급한 시기"라며 조심스러워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복귀 계획을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