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이준혁 "김병옥, 어금니 꽉 깨물어" 선전포고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준혁이 선배 연기자 김병옥을 당황케 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서는 강예원vs김병옥의 연기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병옥은 아들들에 '3만 원을 받아라' 미션을 받았고, "오늘 내가 연기할 애드리브 드라마 제목은 '아빠가 왔다'의 아빠 역이다. 10년 만에 집에 돌아온 아빠다. 이런 역할은 처음이다. 힘들 거 같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첫 째 아들 역을 맡은 상대 팀 배우 이준혁은 "10년 만에 돌아온 아빠를 테스트하는 험난한 이야기가 될 거다. 어금니 꽉 깨물어라"라며 선전 포고했고, 황석정은 "여태 본모습 중에 가장 진지하다. 항상 악당만 하다가 휴머니티가 보이는 첫 작품일 거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김병옥은 아들 이준혁·이시언·양세형의 무리한 애드리브에 "너희들과 더 이상 뭘 할 수가 없다. 아빠는 너무 힘들다. 아빠가 돈 3만 원 때문에 구걸하는 건 줄 아냐. 잘못 컸다"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은 연기를 마친 김병옥에 "대본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연기하는 게 어떠셨냐"라고 물었고, 김병옥은 "거의 지옥이다. 살기 위해서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수홍은 "미움받는 아버지의 역할이었는데 어떤 걸 떠올렸냐"라고 물었고, 김병옥은 "떠올릴 새가 없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 = SBS '씬스틸러'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