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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솔직하게 밝히며, 의학 정보 프로그램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의학 정보프로그램 '닥터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주는 지난 2월 3주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사실은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당시 MBC '일밤-복면가왕' 녹화 중 오른쪽 눈이 "눈동자 크기로 까맣게 보이고, 사물이 굴절되어 보였다"며 "조명을 너무 세게 받았나 했는데, 집에 가서도 계속 같은 증세라 동네 안과에 갔더니 큰 종합병원에 가라고 해서 놀랐다"는 것.
의료진으로부터 일을 쉬고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만 치유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녹화 일정을 겨우 조율해 3주 휴식을 가졌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김성주는 과도한 스케줄로 인한 정신적 압박뿐 아니라 지난 6월 별세한 부친을 떠올리며 "누군가 제 곁을 떠난다는 게 처음이라 심리적인 우울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성주는 현재 건강은 "약간 (눈에)얼룩이 남아있고, 왼쪽 눈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력이 떨어졌다"면서도 "프로그램을 하는 데 지장은 없다.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고'는 명의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포맷으로 MBC가 오랫동안 부진한 목요일 밤 11시 시간대 편성됐다.
김성주는 연예인들도 "그 시간이면 웬만하면 들어가지 말자"고 하는 시간대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MBC 관계자들을 향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시면 시청자들께 인정 받고 사랑 받으며, 시청자들도 MBC로 돌아오시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연출자 문형찬, 김성진 PD는 '닥터고'로 "지상파 MBC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건강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실시간이 아니더라도 찾아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문의 박용우는 의학 정보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닥터고'에서 나오는 말은 정말 믿을만 하다고 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였다.
15일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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