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폴 활약'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과 크리스 폴의 활약 속 121-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8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2승 14패.

1쿼터 종료 5분 전까지 20-20 동점. 이후 클리퍼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바스켓카운트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와 레이먼드 펠튼의 연이은 득점 속 38-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정반대 양상이었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포틀랜드는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에반 터너의 득점으로 역전한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의 3점포 등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포틀랜드가 60-56, 4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클리퍼스가 재역전했지만 완벽히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다. 클리퍼스가 89-86, 근소한 리드 속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종료 4분 30초 전까지 105-105 동점. 이후 서서히 클리퍼스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J.J. 레딕의 자유투 득점으로 앞서간 클리퍼스는 그리핀의 팁인, 폴의 3점슛 등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8초를 남기고 폴의 자유투 득점으로 118-113까지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117-121에서 릴라드의 3점포로 1점차를 만들었지만 남은 시간은 단 1초 뿐이었다. 결국 클리퍼스의 승리.

그리핀은 26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폴도 21점 14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레딕은 19점, 크로포드는 14점을 보탰다. 디안드레 조던은 9점 12리바운드.

포틀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점차로 무릎 꿇으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왼쪽)과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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