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이 KBO리그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니퍼트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2011년 데뷔 후 6년만이다. 그동안 두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유독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다.
해당 시즌에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들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슷한 활약상이라면 국내선수가 유리한 특유의 정서도 감안됐다. 다만, 지난 시즌의 경우 정규시즌서 각종 잔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해 수상이 쉽지 않았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생애 첫 20승(22승)과 다승왕, 평균자책점(2.93), 승률왕(0.880)까지 3관왕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서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에도 선정됐다. 이쯤 되면 골든글러브는 당연하다. 최근에는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끼지 못한 케이스도 거의 없었다.
니퍼트는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두산맨을 사실상 예약했다.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와의 재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매듭짓지 못했다. 양측의 접점만 찾는다면 니퍼트는 내년에도 골든글러브에 도전 가능하다.
한편, 니퍼트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3년 연속 외국인선수가 가져갔다. 2014년 밴헤켄(넥센), 2015년 에릭 헤커(NC)가 수상했다. 그만큼 KBO리그가 타고투저와 맞물려 특급 외국인투수에 대한 수요와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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