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형우가 팀을 옮겨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9번째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4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에서 138경기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율, 안타, 타점 부문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아울러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및 두 자릿수 홈런에 3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으로 기쁨을 더했다. 지난달 24일에는 KIA와 4년 100억 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이러한 활약을 보상받았다.
최형우는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겨 골든글러브를 받은 9번째 선수가 됐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역대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1999년 김동수(LG→삼성)부터 2004년 박진만(현대→삼성), 2008년 홍성흔(두산→롯데), 2013년 정근우(SK→한화), 2015년 박석민(삼성→NC), 유한준(넥센→kt)까지 모두 6차례 있었고,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최형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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