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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과거 미국으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EBS 1TV '리얼 극장 행복'에서는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
이날 김수연은 "남편이 어느 날 미국행 비행기 표를 사와 내일 가라고 하더라. '왜? 같이 가야지' 했더니 자기는 집 정리하고 미국으로 갈 테니 먼저 가 있으라고 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내가 꼬치꼬치 묻거나 화를 내면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엄마와 언니의 마음이 불편할 거 같아 알겠다고 했다. 마치 전부터 계획했던 것처럼 미국에 가겠다고 했다"라며 "내 나이에 40대가 없다. 그때 남편과 있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김수연은 "미국 갔을 때 초반에만 생활비를 보내줬다. 그런데 나중에는 외도했던 여자들이 싫어했는지 돈을 보내주지 않더라. 우리 아이들은 나이까지 속여가며 아르바이트를 했고, 나는 외국 사람들 집에 가서 도배 일을 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미국 생활을 고백했다.
또 김수연은 "이혼 얘기도 남편이 먼저 꺼냈다. 미국에 하루 왔다 가면서 하루 종일 이혼하자고 조르더라. 그래서 '다른 이야기는 다 해도 이혼 이야기는 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과 살아라. 난 아이들과 살겠다'라고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 편하고 행복하자고 아이들한테 괴로움을 주는 건 할 수 없었다. 내 아이는 내가 책임져야 하지 않냐. 아빠도 나 몰라라 하는데 나까지 그러면 아이들은 갈 곳이 없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E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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