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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이 후배 변요한과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로 극장가에 등판한다. 그의 브로맨스 케미가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석은 그야말로 브로맨스 케미 제조기다.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남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치트키(Cheat Key)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 시작은 영화 '추격자'였다. 하정우와 한 획을 긋는 역대급 케미를 선사했다. 이후 '거북이 달린다'에선 정경호, '전우치'에선 강동원과 환상의 호흡을 이뤘다. '황해'에서는 하정우와 또 한번 찰떡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완득이'에선 유아인과 사제지간으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선 여진구와 섬뜩한 부자 관계로, '극비수사'에선 유해진과 유괴된 아이를 찾기 위해 콤비로 등장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최근 '검은 사제들'에서는 강동원과 신부 캐릭터를 완벽 소화, 케미 제조기의 위엄을 뽐냈다. 그가 브로맨스를 이뤘던 이 작품들은 모두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번엔 변요한과 출격,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김윤석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서 변요한과 2인 1역으로 활약한다. 극 중 2015년 현재의 수현으로 분한다. 소아 외과 의사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인물이다. 해외 봉사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답례로 받은 10개의 알약을 삼킨 뒤 30년 전 과거의 자신(변요한)과 마주하게 된다.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순간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다른 연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윤석과 변요한은 첫사랑 연아(채서진)를 두고 자신과의 싸움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김윤석은 절절한 부성애를, 변요한은 순애보를 드러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자신과 자신의 대립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를 유발하며 이를 소화하는 두 사람에게서 팽팽한 에너지가 발산되며 몰입감을 높인다.
김윤석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묵직한 존재감으로 중심을 이끌고 변요한은 충무로 유망주다운 연기력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김윤석은 2인 1역이라는 영화 속 설정에 힘을 싣기 위해 실제 변요한의 이마에 난 상처를 똑같이 분장까지 하는 디테일을 자랑했다. 괜히 브로맨스 케미 제조기가 아니었다.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선 브로맨스뿐만 아니라 김윤석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극 중 딸 박혜수와 부녀 사이로 등장해 가족애를 전하는 동시에 김상호와는 30년 지기 절친으로서 뜨거운 우정을, 첫사랑 연아에 대한 애틋한 감정까지 선보이는 팔색조 캐릭터를 소화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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