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때 흔들렸던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가 다시 승수쌓기에 탄력을 받았다. 3연패 후 5연승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했다.
불의의 3연패 후 5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멤피스는 7연승에 실패, 서부 컨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케빈 러브(29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르브론 제임스(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카이리 어빙의 결장 공백은 J.R 스미스(23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메웠다.
클리블랜드는 화력을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점차로 뒤진 1쿼터 중반 제임스와 스미스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빼앗은 것. 클리블랜드는 이후 트리스탄 탐슨의 점프슛, 러브의 3점슛까지 더해 3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도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스미스가 또 다시 3점슛을 쏘아 올렸고, 제임스는 돌파력을 앞세워 멤피스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골밑득점까지 더해 2쿼터 한때 22점차까지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들어 야투가 난조를 보였지만,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잭 랜돌프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가뭄을 씻는 러브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멤피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3-58이었다.
4쿼터 초반 수비가 무뎌져 다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클리블랜드였다. 리차드 제퍼슨의 덩크슛으로 멤피스에 찬물을 끼얹은 클리블랜드는 채닝 프라이의 3점슛, 러브의 자유투를 묶어 경기종료 4분전 격차를 18점까지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