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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대대적 변화를 시도한다. 원년멤버의 하차, 새 멤버 영입으로 완전히 새로운 '런닝맨'을 만든다.
원년 멤버 중에서는 김종국, 송지효가 하차한다. 김종국 소속사 마루기획 관계자는 1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종국이 '런닝맨' 하차를 결정했다. 시기는 조율중"이라고 밝혔고, 송지효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 관계자 역시 이날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배우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0년 7월부터 '런닝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온 멤버. 지난 10월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한 리쌍 개리에 이어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앞서 개리 하차는 '런닝맨'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다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7년간 깊은 사랑을 보낸 '런닝맨' 고정 팬들은 원년 멤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7년간 함께 '런닝맨'에서 달려온 멤버들 역시 남다른 팀워크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기에 아쉬움도 컸다.
특히 '런닝맨'은 고정 멤버들의 다양한 관계가 사랑 받았는데 그 중 송지효와 함께 '월요커플' 러브라인을 만들던 개리의 하차는 프로그램 자체의 큰 이야기를 잃게 했다.
때문에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도 큰 공백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 각각 '능력자', '홍일점' 역할을 해오며 에이스 자리를 지켜왔던 두 사람이기에 반자리는 더 클 것이다.
김종국은 게임 미션을 진행하며 레이스를 하는 '런닝맨'에 최적화된 멤버였다. 홍일점 송지효 역시 멤버들 중 단연 돋보이는 에너지로 에이스 자리를 지켜 왔다.
원년멤버들의 졸업은 7년간 이어진 장수 예능인 만큼 초반엔 다소 잃는 게 많을 거라 예상된다. 그러나 고정 멤버들의 활약에도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였던 만큼 변화가 불가피했던 상황. 7년간 '런닝맨'을 지킨 멤버들의 빈자리를 새로운 멤버들이 제대로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현재 '런닝맨' 제작진은 강호동에게 합류를 제안한 상황. 강호동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1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강호동이 '런닝맨' 합류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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