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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러시아가 결국 내년에 열리는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박탈 당하고 말았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14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2017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러시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개최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IBSF가 개최지를 변경하게 된 사연엔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최근 러시아 선수 1,000여명의 도핑 검사 샘플이 조작됐음을 밝혔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그 충격이 더했다. 또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IBSF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러시아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개최지는 이른 시일 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봅슬레이 경기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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