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하위팀에 큰 코 다칠 뻔했다. 접전 끝에 주축선수들의 화력이 발휘돼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13-109로 승리했다.
스테판 커리(30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주도했고, 케빈 듀란트(2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2연승,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는 2경기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2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가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대어를 눈앞에서 놓쳤다.
골든 스테이트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초반에 클레이 탐슨과 커리가 폭발력을 과시했지만, 수비가 원활하지 못해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막판 2분간 3개의 3점슛을 허용, 29-35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때 8점차까지 뒤처졌던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듀란트의 화력이 살아나 추격한 것도 잠시, 이내 기세가 꺾였다. 데이비스의 골밑장악에 대처하지 못했고, 속공 전개도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을 7점 뒤처진 채 끝낸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커리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분위기를 전환한 골든 스테이트는 탐슨의 돌파, 듀란트의 자유투를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5-94였다.
4쿼터도 접전이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가 듀란트를 앞세우자, 뉴올리언스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서는 형국이었다.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2점차로 앞선 4쿼터 종료 2초전 뉴올리언스의 공세를 저지했고, 이후 그린이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골든 스테이트가 4점차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스테판 커리(좌), 케빈 듀란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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