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로드FC 박대성, 사회봉사징계…최설화에게 직접사과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로드FC가 ‘로드걸’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박대성에게 사회봉사 징계를 내렸다.

박대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5에서 기념사진 촬영 도중 신체접촉으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로드걸’ 최설화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팔로 허리를 감싸는 행동을 한 것이 문제였다.

박대성은 곧바로 대기실로 찾아가 사과하려 했으나 최설화를 만나지 못했고, 최설화에게 전화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후 12일에는 최설화와 직접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며 반성했다.

박대성의 사과를 최설화가 받아들이며 이 논란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로드FC측은 사과와는 별도로 박대성에게 직접 징계를 내렸다.

로드 FC는 “가장 우선 시 되었던 것은 최설화씨의 의견이었다. 최설화씨는 문제가 더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또 같은 체육인으로서 박대성의 행동을 이해한다며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정리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박대성에게는 따로 사회봉사징계를 내렸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선수들에 대한 교육도 한 층 더 강화하겠다.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별도의 징계 내용을 전했다.

[박대성과 최설화.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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