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근호가 강원FC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근호는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104마을에서 열린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근호는 이날 축구협회 임직원 등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며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근호는 이날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다. 협회에서 이야기가 있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운동삼아 나왔는데 잘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이근호는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에 대해선 "주위 영향도 많이 받았다. 홍명보 감독님 등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다"며 "축구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선수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계속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내년부터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자신의 깜짝 이적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친구들의 이적 소식을 들었다. 에이전트의 제의도 있었고 생각해보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구단의 비전도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선수 영입이 있었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언론의 집중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잘하면 K리그에 대한 투자도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활약했던 이근호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는 "내후년에 나가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적을 결심하게 된 강원 구단의 비전에 대해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영입을 봐도 알 수 있다. 구단 대표님이 목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점에 믿음이 생겼다. 대표님은 결단력이 빠르고 목표에 적합하다 생각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적극적"이라며 "제의를 받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결정했다. 이틀 안에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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